나는 무엇을 보며, 어디로 가고 있나?

정광설 2008.04.24 22:23 조회 수 : 656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그곳으로 가고 있는가?

나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길은 수시로 수정 보완 해야 함이 옳고,
바른 목표를 향한 마음은 그 중심을 잃지 않도록 애쓰며,
중심 가치가 세파에 휩쓸려 변질 되지 않도록 항시 깨어 있어,
마음을 갈고 닦아가며 사는 것이, 인간이 바르게 사는 길이 아닐까?


편한 것이 선한 것이 아니라, 바른 것이 선한 것 임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편함을 추구하는 것이 웰빙이 아니라, 참된 가치를 추구하며 사 것이 웰빙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하리라!


나는 죽고, 썩고, 소멸되는 것을 추구하며 살고있나, 
나는 살고, 항상 새롭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살고있나?


나는 어디로, 무엇을 향하여 가고있나?


사람은 하루 하루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 이라는 말은 맞는 말인가?
그럼 하루 하루 늙어가고 있는 것이라는 말은 맞는 말인가?
그럼 날로 날로 새롭다는 말은 틀린 말인가?   거짓말인가?


생각이 없고, 자유의지가 없는, 짐승의 생(生)은 자연의 일부로서 노쇄와 죽음과 소멸을 향해 흘러가고 있으며,
그래서 젊어 힘 있을 때 건강한 후손을 남기기 위하여 또 다른 자신을 남기기 위하여,  
건강이란 단 하나의 조건만을 의지해 죽기 살기로 짝짓기 하지만,
그 짝짓기와 다음 세대의 생산만이 생(生)의 온전한 의미랄 수 있겠지만,  


사람은 생각과 자유의지가 있어서 자연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자연 속에서 살며 인간으로서의 마땅히 행할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


사람이 집 속에서 살지만 집의 일부가 아니듯,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자연 가운데 거하는 것이리라.
자연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늙었지만, 더 오랬지만, 사람은 오늘이 어제보다  더욱 새롭고,
신선하고, 성숙한 모습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의 동물적인 속성은, 매일 늙어가고, 그 끝인 죽음을 향하여 흘러가고 있음 또한 사실 임에 분명하지만,  
하나님의 품성을 닮은 인간으로서의 속성은, 끝없이 성숙과 온전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것이리라!
즉, 하나님이 허락하신 동산에서 사는 것이리라!



나는 살고 있는 존재인가, 죽어 가고 있 존재인가?
나는 생명력 넘치는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나, 죽음과 끝과 절망과 허무를 보고 있나?


나는 안 늙고, 안 죽을려고 자연의 법을 거스르는 헛된 노력으로 인한 피곤가운데,  
"내일이여 오지 말아라!"라고 외치고 있나,  


날로 새롭고, 일구어져 가는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며, 
내일의 더욱 새롭고 성숙한 모습을 그리며,
내일을 기대하며 사는가?


내일을 만날 것을 생각할 때, 늙으니까 싫은가, 
또 새날, 살 기회가 주어지니 감사하고 기쁜가?

내일은 나에게 행복인가,  불행인가?

내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고대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며, 
오늘을 행복한 내일의 출발점으로  살고 있나?  

오늘을 어둡고 상처 많았던 과거의 쓰레기통으로 삼아, 
그 쓰레기통에 가득한 내가 쓴 사연만을 곱씹으며 불행하게 살고있나?



나는 무엇을 보며,   어디로 가고 있나?  



  

  













@

댓글 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사연에 빠져 죽는(불행해지는) 사연은? 정광설 2008.04.25 694
83 "나 보고 그걸 결정 하라구요?" 정광설 2008.04.25 668
» 나는 무엇을 보며, 어디로 가고 있나? 정광설 2008.04.24 656
81 잠 못 이루는 밤은, 스스로의 작품이다! 정광설 2008.04.24 682
80 결혼은 다이아몬드 원석끼리의 만남이 아닐까? 정광설 2008.04.24 734
79 "사람일래, 짐승일래?" 정광설 2008.04.24 695
78 "어떻게 해주면 믿을래?" 정광설 2008.04.24 647
77 서열 파괴! 정광설 2008.04.23 642
76 "우리 애 어쩌면 좋을까요?" 정광설 2008.04.23 692
75 나의 불행은, 나의 결재에 의해 확정(確定)되는 것이다! 정광설 2008.04.22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