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스트레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정광설 2003.04.18 17:27 조회 수 : 1081

요즘 들어 중년 여성의 여러가지 어려움,

스트레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되어지고 있고,

또 많은 관심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중년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오늘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옛부터, 앞으로 언제까지라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이 사회와 가정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중년의 나이에 담당해야 하는 한,

이러한 어려움들은 항시 겪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절하기 위해선,

여러 어려움이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선 중년이란 말을 흔히 쓰고 있는데,

여성에 있어서의 중년이란 어느 나이를 말하는 것일까?

학자마다 서로 다른 의견들도 있으나,

대체로 30세에서 65세까지,

좁게 보는 이는 40세에서 65세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즉 자녀를 낳아 증가시키고, 키우고,

부모로서의 자녀양육의 역할이 서서히 끝나가는 시기까지 라고 볼수 있다.


어느 학자는,

시작하는 나이를 연령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기능적으로,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로 볼 것을 주장하기도 한다.

아침에 바쁘게 남편 출근, 애들 학교 갈 준비에 서두르다가,

막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

"다녀오겠습니다.",

"오냐, 선생님 말씀 잘들어라."하고,

돌아서서 문을 닫고 나면,

갑자기 텅빈 집이 눈앞에 다가오는 시기를 어느 엄마든 맞게 된다.

이제까진,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지냈었는데,

남편 배웅하고 돌아서면, 뒤뚱거리는 애가 있어,

아이 돌보느라 정신없어, 나를 돌아볼 겨를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제 텅빈 집을 보면서,

텅빈 내 마음을 보는 것 같고,

"나는 이제까지 무엇을 살아왔나?",

나를,

나의 지나옴 삶을,

되돌아 보기 시작하는 시기를 중년의 시작이라 볼 수 있겠다.



세상에 태어나 열심히 배우고 커서,

사회에 발을 내딛고,

배우자를 만나, 터전을 일구면서,

정신없이 열심히 살아오다, 한숨 돌릴 때가 되어,

이제까지 살아온 나를 돌아보고,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느끼고,

또 앞으로 다가올 세월,노년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되고,

이제까지 일구어온 여러 일들,

자녀들의 문제를 잘 마무리 해야 되는 시점에 온 것을,

한꺼번에 느끼게 되는 시기를 중년이라 볼 수 도 있겠다.



따라서,

이런 여러가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느낌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생각되고, 괴로울 수도 있지만,

또한 슬기롭게 대처함으로서,

자신의 삶을 보다 성숙되고, 보람되게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는 시기이기도 한 것이다.



중년의 어려움에 사로잡혀 있기만 할 것이 아니라,  

어려움 극복을 통한,

삶의 깊이가 한 차원 엎그레이드 되는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것이 내 임무임도,

내 부모가 걸은 길임도,

내 자식이 걸을 길임을 생각하며,

이런 어려움을 여하히 잘 극복할 수 있는지를,

자녀에게 보여주고, 가르치는 산교육의 기회로,

어버이의 은혜를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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