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Stress@ ㄱ네

정광설 2003.04.18 17:25 조회 수 : 970

요즘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라는 단어다.
뭐든지 어려우면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하곤 한다.


수험생의 경우는 1년 내내, 요즘 같아선 고등학교 3년 내내 스트레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재수, 삼수생의 경우는, 4년, 5년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이쯤 되면 스트레스에 조차 마비된 듯한 경우도 만날 수 있다.


수험생에게 Stress가 큰 문제로 대두되어 병원을 찾게되는 경우는,
봄, 가을로 대별되는 것 같다.


봄에는 주로 새로 맞이하는 학년을,
특히 3학년일 경우는 의욕적으로 새학기를 시작 하면서, 생각처럼 모든 것이 진행이 잘 되지 않고,
또 너무 의욕적이다 보니 불안이 팽배해져서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가을이 되면, 봄부터 여름, 더워 힘든 계절에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노력 하다보니,
지나친 긴장 유지, 아직도 부족한 성적에 대한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두통, 두중감, 집중곤란, 소화불량 등 신체적 증상이 가을철의 수험생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때로는 건강염려증적 경향을 띠면서, 의기소침, 포기하고 싶은 생각에, 집중이 더욱 어려워지기도 한다.


억지로 어려움을 참고, 쉬지 않고 강박적으로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
특히 여학생의 경우에는 히스테리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도 경험 할 수 있다.


이때 부모나 수험생 자신이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가?


마라톤 경기에서도 35km 구간을 지날 즈음 가장 힘들다고 말을 한다.
바꾸어 말하면 골인지점이 가까워 졌다는 의미도 된다.


수험생의 경우에도,
힘든 증상에만 자꾸 집착할 것이 아니라, 이 어려움은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고,
이렇게 어렵다는 것은 이제 목표에 가까이 다가섰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며,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서두르면 더 불안해지는 법이다.


따라서 불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좋은 방법이 복식호흡이다.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복식호흡, 즉 충분한 산소 공급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증명된 바 있다.


부모님은 좀 늦춰주는 자세가 어떨까 싶다.


누가 뭐라 해도 제일 조급하고 힘든 것은 수험생 자신이다.
부모까지 조급하고, 걱정하면, 그 자녀는 더욱 Stress가 가증되어 오히려 손해 일 수 있다.


또한 결국 본인만이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고,
또 그래야 보람과 성취감, 자긍심을 자녀를 스스로가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어려움이 증대 될수록 그 끝도 가까웠음을 생각하며,
크게 숨을 쉬고 전력 질주하는 마음의 자세가,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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