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존재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는 줄로 생각하며 생존하는 존재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사는 존재라야 한다.
삶을 사는 존재여야 하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일을 해야 한다.
힘써 일하고, 일용할 양식을 위해 애쓰고,
노력의 결과로 얻어진 음식을 감사함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생육(生育)하고 번성(繁盛)하기 위해서는 힘써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고,
이러한 노력은 자신의 삶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마음일 때 가능한 것이다.
그래야 생육이 가능하고, 번성이 가능하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인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고,
그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하나님을 흡족하시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기본적인 요구이고, 기대이고, 창조목적인 것이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계획, 즉 이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기대와 계획이 무너질 때,
가장 좋아하고 쾌재를 부를 존재는 사탄인 것이다.
우리의 불행한 모습 자체는, 사탄의 노리는 바가 아니고,
불행한 인간의 모습을 보고 슬퍼하시며, 깊이 한숨을 쉬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바로 사탄이 노리는 바인 것이다.
우리를 노력하지 않게 만들어 불행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사탄의 전략은,
단지 우리를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는데 소요되는 소모품으로 만드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러한 사탄의 전략의 첫번째 단추가,
게으름이고, 일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고,
현대식 표현을 빌자면, 백수가 되어, 백수생활에 익숙해지고,
그리고 심신이, 그 백수생활일 수 밖에 없는 이론적 근거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다.
즉, 거지 근성이 몸에 배이게 하는 것이, 사탄의 기본 전략이고, 첫번째 동원되는 계략인 것이다.
이런점을 생각한다면, 백수가 되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다.
일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일을 찾아야 하는 것이며,
마음에 들만한 일을 만나려고 계속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만나는 일을 마음에 들어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백수는 사탄의 선봉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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