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할 것인가?

정광설 2008.05.09 00:16 조회 수 : 551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바람직한 부부가 된다는 것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겠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데, 이제 한가지 남은 관문이 있다.
"누가 먼저 해야 되는데?"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명쾌하게 나오지 않는 것이다.


많은 경우, "자기는 안하면서 나만 뭐라 해."라고 불평하고 억울해 하고,
또는 그 반대로 야단치고 원망하곤 한다.
"니가 하면 나도 할께."라면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에서 내릴 생각을 안한다.


"그러니 어째, 나라도 해야지!"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삭히며 모든 것을 자신이 쓸어담고 가는 분들은 얼마가지 못해서 억울증에 걸리고 만다.
해주는 삶, 살아주는 삶을 살다 보면 억울하고 화가 쟁여 못살겠다는 소리가,
얼마 안가서 자신의 입에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해주는 삶, 살아주는 삶은, 살면 살수록, "언제까지 이 짓거리 하고 살아야 된단 말인가!"하는,
한탄과 불만과 원망과 억울함과 허무만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이 먼저하는 법이다.
깨닫고 행하는 자는, 하면 할 수록 감사와 기쁨과 보람이 더해지는 법이다.


대신 죽어 순교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것이, 억지로 해줘서 될 수 있겠는가?
깨달아 행할 수 있는 자에게만 가능한 축복인 것이다.


내가 존귀한 자로 창조 되었음을 깨닫고, 받은 축복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서,
나의 반려자,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돕는 배필에게,
필요한 자가 되는 기쁨을 '깨달은 자'가 먼저 하면 되는 것이다!


하면 된다!  
되길 기다리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은 없다!!


되도 안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되면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면 되는 존재'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라는 말을 써서
불행을 설명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써서,
이렇게 극복하고 행복을 일구어 냈음을 '증거하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부는 본능이 맺어준 짝짓기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이 맺어 주신 사랑의 관계인 것이기 때문이다.


깨달은 자가 먼저하자!
많이 하는 자의 기쁨이 더 큰 것을 기억하자!
행복은 깨닫고, 행한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의 보너스인 것을 ......!!!!!

















@#$+0ㄱㄷㅈ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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