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아니다! 결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고, 또 아니어야 한다!
나이 값이 있고, 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센 머리 앞에 일어서라!" 하시고,
"노인에게 지혜와 명철이 있다!" 하시고,
"백발은 하나님이 주신 은발의 면류관이다!"라 하신 말씀이 바로 나이 값을 일컫는 말이 아니겠는가?
나이는 결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닐뿐만 아니라 결코 그래서도 안되는 것이다.
어찌 나이테가 60개인 것을 숫자에 불과하다 할 것인가!
그러나 무조건 나이테 수가 많다고 귀히 쓰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자랐어야 궁궐 기둥 될 수 있듯이,
제대로 나이 값을 키우고 관리할 책임이 각자에게 있는 것이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제어하고 다스리지 못하여,
아궁이에 불쏘시게로도 쓰일 수 없는 잡목이 되면,
나이 값도 못하는, 정말 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돼지는 근 수 많이 나가면 나이 값을 한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이 나이 값이라 할 것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을 나이 값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