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 보세 !"

정광설 2009.02.13 12:00 조회 수 : 383



날이면 날마다 새벽을 깨우는, "새벽 종이 울렸네.."로 시작해서, "잘 살아 보세ㅡ"로 끝나는,
우렁찬 남녀 성악가가 부르는,  경쾌한 초등학생 용(?)이면 맞을 만한 음악소리를 지겨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중에도 어느날은, "그래! 정말 잘 사는 날이 와야지!"하고 생각하며 잠에서 깨어나거나,
시험공부로 밤을 지새다 날이 밝았다는 싸인으로 들리던 노래가 있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어떤 배은망덕(?)한 이들은 그분의 노심초사(勞心焦思),
애쓴 덕분일 수도 있는 풍요로운 먹거리의 혜택은 누리고 자랐으면서도,

그분을 독재자라고만 매도하고, 나도 따지고 보면 그 분을 미워할 만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많은 우를 범했을지라도, 굶어 죽음으로 부터 나를 벗어날 수 있는 길과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

그 노고가 커서라도 고마울 수 밖에 없는, 그래도 우리에게 있었기에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그 지도자가
작곡, 작사했다든가 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삶의 중요한 시기를 보낸 시절이 있었다.



"잘 살아 보세!"는 그분만의 소원도 아니고, 우리 모든 사람의 소원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바로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유일한 소원이시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잘 살아 보세!"의 그 "잘"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에 따라,

잘 사는 것일 수도 있고,
단지 잘 생존하는 것일 수도 있고,
보람과 행복의 나라를 일구는 것일 수도 있고,
파멸과 소멸을 향한 돌진일 수도 있다는 의미로 그 말씀이 내 마음에 다가왔다.



잘 살기 위해,
편안과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그럴 수 있는 방법과, 조건 형성과, 환경의 조성을 위해 일생을 바치는 사람이 될 것인지,

잘 살기 위해,
기쁨과 평안의 길을, 비록 그 길이 좁은 길이고, 가난한 길이고, 형극의 길일 지라도,
그 길을 갈 것 인지의 결단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돈과 자리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느냐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라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돈과 자리를 통하여,
편안과 재미를 누리고 있는지, 그래서 솔로몬의 고백처럼,
"헛되고 헛되고,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를 되 뇌이는 사람이 될 것 인지,

돈과 자리를 통하여,
다윗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를 고백할 수 있는 사람으로의 길을 갈 것인지의,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 이라는 가르침의 말씀으로 내게 다가왔다.



돈이나 자리나 그 어떠한 조건이,
나를 깊은 평안과 기쁨에 거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절벽가에 매달릴 일이 있을 때, "누가 잡아주랴?" 묻는 물음에,
"아버지요!"라고 서슴치 않고 대답하는 아들의 아버지를 믿는 마음 처럼,

내가 하나님의 자녀되는 기회를 믿음과 순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세상이 줄 수 없는 깊은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감사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으며, "말씀대로 되지이다!"를 외쳐본다.
"받은 복이 내 잔에 넘치나이다!"를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푸른 초장에 몸을 뉘일 수 있도록,
좋은 목자에게 인도받는, 축복받은 양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자녀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믿는 부모 슬하에 태어나, 믿음의 동산에서 자라고,
귀한 목자들의 인도따라,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변함없이 푸른 초장으로, 인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는,
착한 양, 충성된 종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받은 축복을 나누는,
하늘 아버지를 닮아,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ㅅㄱㄷㅈ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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