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베품!

정광설 2009.08.04 10:24 조회 수 : 381



앉은뱅이 걸인에게 동전 한 잎 주는 것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뭐가 다른 것일까?

동전은 허기를 면하게라도 해줄 수 있지만,
세움은 그렇지 않아도 없는 기운에 다리만 더 후들거리게 할텐데...



무엇이 진정 그에게 필요한 것일까?
어느 행위가, 두고두고 그나 자신에게, 아름답고 고마운 감동의 사건으로 기억될까?



주고 마는 것과, 나누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물질이 촛점인 것과,
마음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촛점인 점이 그 차이가 아닐까?

인격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인식과,
너와 나는 평등한 존재라는 인식의 차이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일진데,
나는 나누는 자 인가, 베푸는 자 인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일진데,
나는 나누는 자 인가, 얻는 자 인가?

하루에도 수 없이 만나는,
나눔을 통한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나는 어찌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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